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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올해 P2P업계 주요이슈 5가지는…"
입력 2017-01-11 15:46  | 수정 2017-01-11 15:57


"2017년 P2P 업계 이슈를 보면 총 5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규제 개선, 투자금 예치, 연체율 관리, 기관 제휴, 투명성 확보입니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P2P금융협회 총회'에서 업계 전망과 지난 이슈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P2P금융협회 부회장이자 제도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한 해에 대해 P2P금융에 뛰어드는 시장 참여자가 급증했고 초기 이용자로 많은 고객들이 P2P대출·투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태동기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연초에는 P2P금융업에 대한 긍정적 시선과 동시에 과연 이 서비스가 우리 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나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을 잇는 P2P금융의 사회적 순기능과 서비스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언론, 학계에서도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협회 회원사는 7개사에서 34개사로 늘었고 누적 취급액은 약 4700억원으로 2015년 말 기준 150억원 대비 30배 이상 뛰었다.

이어 이 대표는 올해 P2P업계 대표 이슈로 ▲규제 개선 ▲투자금 예치 ▲연체율 관리 ▲기관 제휴 ▲투명성 확보 5가지를 꼽았다.
먼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P2P금융 가이드라인에 대해 언급하며 규제가 올해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가이드라인의 쟁점인 투자한도 제한, 선대출 금지에 대해 업계, 소비자, 당국이 머리를 맞대고 다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도움되지 않을 뿐더러 업권의 성장에 큰 타격이 예상되니 시행 전에 반드시 재논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P2P업계가 성장하는 만큼 이에 걸맞는 책임감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현재 P2P협회 회원사들은 고객의 투자금과 회사의 운영자금을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지만 이를 더 강화해 은행 등의 기관에 투자금을 별도 예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다수 업체의 투자상품들이 대부분의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연체율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 P2P대출의 성장 동력으로 기관 제휴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명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P2P금융의 성패여부는 투명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협회에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가오는 5월 회계 감사를 준비중인데 그 밖에도 협회 차원에서 또는 각사별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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