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시인들이 뽑은 명예시인이 됐다.
1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1993년부터 25년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한국문학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산문화재단은 1992년 교보생명의 출연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한국 최대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비롯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국제문학포럼, 대산창작기금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재단이 번역이나 출판을 지원한 작품은 총 490여 건, 해외에서 출판된 작품은 280여 건에 이른다. 또한 광화문글판을 통해 시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 있다.
한국시인협회 관계자는 "신창재 회장은 예술문화의 핵심이자 기초인 '문학' 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했고 기업메세나의 바람직한 상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신 회장은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시인협회 신년회에서 협회 임원,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시인패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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