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명진 "새누리당, 정책·비전없는 반기문에 매달리지 않아"
입력 2017-01-11 10:36  | 수정 2017-01-12 10:38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매달리지 않을 것"이라며 반 전 총장 영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1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한 개인을 따라다니다 이렇게 나라가 망했다. 반 전 총장이 내는 정책도 정치적 비전도 없는데 사람 하나만 따라가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바로 서는 게 먼저"라며 "우리는 누구에게 매달리고 그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새누리당도 대통령 후보를 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이 후보를 낸다고 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나"라며 "국민들이 '새누리당에서도 후보를 내보고 잘해보라'고 할 때까지 잘못을 반성하고 매를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을 겨냥해 "과거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나"라며 "대통령 병에 걸렸다"고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전날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에 대해 "아마 화가 나는 부분이 있어 토로하신 것 같다. 그 심정은 제가 백 번 이해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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