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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로즈 `행방불명`...닉스는 뉴올리언스에 대패
입력 2017-01-10 11:43 
데릭 로즈가 뉴올리언스와의 홈경기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뉴욕 닉스 주전 가드 데릭 로즈가 사라졌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로즈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를 특별한 이유 없이 결장했다고 전했다.
로즈가 경기에 뛰지 않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닉스 구단은 홍보팀 트위터를 통해 "브랜든 제닝스가 오늘 경기 선발 출전하며, 로즈는 현재 팀과 함께 있지 않다"는 짧은 공지를 남겼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제프 호나섹 닉스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로즈가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야후스포츠'가 운영하는 NBA 전문 매체 '더 버티컬'의 아드리안 워나로우스키는 구단 관계자는 물론이고 팀 동료와 가까운 지인들조차 그가 이날 경기 빠진 이유를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로즈는 지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내내 벤치에 앉았고, 이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이번 결장의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닉스 구단은 이날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로즈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나로우스키는 로즈가 가족과 관련된 사적인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즈가 빠진 닉스는 뉴올리언스에 96=110으로 크게 패했다. 제닝스가 20득점, 카멜로 앤소니가 18득점을 올렸다.
뉴올리언스의 앤소니 데이비스는 전반에만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경기 도중 왼쪽 엉덩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최종 성적 40득점 1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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