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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가 양분한 FIFA 베스트 XI
입력 2017-01-10 09:07 
미국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한컷. 사진(스위스 취리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2016년을 빛낸 FIFA 올해의 팀은 ‘엘 클라시코가 양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한 2016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각각 5명과 4명의 월드 베스트를 배출했다.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6 FIFA클럽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토니 크로스(독일) 마르셀루(브라질)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한 바르셀로나에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제라드 피케(이상 스페인)가 꼽혔다.
다니 아우베스(유벤투스/브라질)도 지난해 여름 이적하기 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단 점을 비춰볼 때, 바르셀로나가 4.5명을 배출했다고 볼 수도 있다.
메시는 2007년부터 10년 연속, 호날두는 2008년부터 9년 연속 올해의 팀에 속했다. 이니에스타도 2009년부터 8년 연속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꿰찼다.
‘엘 클라시코에 속하지 않은 선수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독일)가 유일하다. 그는 4년 연속 황금 장갑을 꼈다.
레알마드리드 동료끼리 한컷.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다. 사진(스위스 취리히AFPBBNews=News1

이번 명단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에 올라 3위를 기록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프랑스)은 메시, 호날두, 수아레스에 밀려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브라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생제르맹~맨유/스웨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폴란드)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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