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설 연휴 해외여행...분실 사고 조심!
입력 2008-02-04 16:30  | 수정 2008-02-05 08:24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공항은 해외여행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고로 즐거운 여행길을 망칠 우려도 있는데요.
해외여행길 어떤 점 조심하고 대처방법은 무엇인지 김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장 9일 간의 황금 연휴를 맞은 공항 출국장은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수는 설 관광객 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40만명.

늘어난 관광객 수 만큼 해외에서 일어날 각종 사고에 정부 담당 부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채 /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장
- "영사콜센터의 경우 24시간 운영되고 있구요. 저희 외교부도 설 연휴기간 있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당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각종 분실사고.


실제로 지난해 여권 분실 등의 이유로 해외 공관에서 여행증명서를 발급 받은 경우만 15,000여 건에 달합니다.

또, 각종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해외 여행객 수도 175건에 달합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중국 지역에 사상 최악의 폭설이 내려 어느 때보다 사고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일단 여행객 스스로 안전을 챙겨야 하지만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여행 전 미리 몇가지를 챙겨야 합니다.

우선 여권 분실 등 곤란한 일이 생기면 국제전화코드와 822-3120-0404를 누르면 영사콜센터로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종 분실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해외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최근 마약관련 범죄가 늘고 있어 가방을 대신 들고 입국해 달라는 부탁 등은 반드시 거절해야 합니다.

이밖에 현지 여행에서 과도한 음주나 우범지역 방문 등도 피해야할 것들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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