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입춘 맞은 한라산에 눈꽃 '만발'
입력 2008-02-04 16:25  | 수정 2008-02-04 19:37
오늘(4일)은 절기상 봄이 온다는 입춘입니다.
하지만 봄이 가장 먼저 와야할 제주 한라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설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한라산 설원으로 안내합니다.


한라산이 온통 하얀 눈으로 덮혀 설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무 가지마다 쌓인 눈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설을 맞아 흰 옷으로 갈아입은 듯 한라산은 그 어느때보다 빼어난 설경을 뽑냅니다.

산중 사찰에도 눈더미가 소담스레 내려 앉았습니다.


처마마다에는 고드름이 맺혀 겨울의 또다른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처럼 제주산간 마다에는 겨울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5.16 도로변 경사로를 따라 만들어진 자연 눈썰매장에도 신나는 겨울이 한창입니다.

엄마 아빠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눈싸움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 이송은 / 제주시
-"눈으로 이렇게 만들어요. 얼음궁전..."

제주시 절물휴양림에는 볼수록 새로운 산수화들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흰눈을 맞은 나뭇가지들도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는듯 햇살아래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 김동성 / 경남 고성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게 좋다."

한라산은 그 어느 때보다 빼어난 설경을
자랑하며 설을 맞아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