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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새 DJ 박중훈의 #즐거움 #소통 #피로회복제 (종합)
입력 2017-01-09 15:00 
사진=KBS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박중훈이 DJ로 변신했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DJ 마이크를 잡게 된 박중훈은 오늘(9일)부터 대중과의 소통에 나선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는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스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4050 청취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 퇴근길 팝음악프로그램으로 80년대, 90년대 유행했던 인기 팝음악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박중훈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함을 무기로 청취자들에게 퇴근길의 즐거움과 소소한 위로를 건넬 계획이다.

KBS 이충언 PD는 박중훈을 DJ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박중훈의 섭외는 사내에서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호감도를 보였다. ‘라디오스타에서 DJ 역할을 하지 않았나. DJ를 실제로 했을 때 이질감이 적을 것이라는 게 컸다”라며 40대, 50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인데 추억을 주제로도 하지만 일상도 이야기한다. 그런 면에서 가장 잘 맞지 않나”고 설명했다.

대중을 상대하는 일을 오랜 시간 해온 박중훈은 오늘(9일) 방송부터 DJ로서 새롭게 대중들과 인사한다. 그는 해봤던 일이기도 하고 대중들을 상대한 일을 짧지 않게 하기 때문에 동요가 없을 줄 알았는데 어제 밤부터 가슴이 조여 오더라. 무대 오르기 전까지가 가장 떨리는 것 같다”며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중훈에게 ‘라디오스타는 여러 의미로 특별하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라디오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극중 DJ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박중훈은 ‘라디오스타는 특별한 영화다. 그 영화는 보는 사람들이 무장해제를 하고 본다. 보고 나서 어떤 영화는 연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때가 있는데 영화 ‘라디오스타는 이구동성으로 마음을 열어주고 지금까지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DJ로서 엄청난 기술이라고 할까,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퇴근시간에는 많이 지쳐있을 텐데 가르치거나 메시지를 주는 방송이 아닌, 편안한 느낌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첫 방송에는 배우 김수로가 출연해 박중훈의 DJ 입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박중훈이 앞으로 초대석을 꽉 채울지에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 이에 대해 이 PD는 인맥 섭외는 지양하고 의미 있는 분들을 모셔서 진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프로그램 코너 중에는 전유성이 금요일마다 나오는 코너가 있다. 80년대 때 이야기를 많이 해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방향성을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비와 당신을 열창한 바 있는 박중훈은 마이크 앞에서도 노래 신청이 있다면 언제든 열창할 준비가 돼있다는 포부다.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공백 기간 동안 하지 못했던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KBS

박중훈은 오랜 시간 대중들과 함께 지낸 편인데 최근에 감독을 한다고 하면서 외향으로 비칠 때는 고립돼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섭외가 왔을 때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지금 이 시점에 맞는 옷이구나 싶었다. 저에게는 즐거움의 자리이고 교감하고 소통하는 자리이다. 청취자들에게 피로회복, 혹은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중훈이 이끄는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는 9일 오후 6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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