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로 건물 붕괴 매몰자 사망…박원순 시장, 현장방문 위해 일정 전면 취소
입력 2017-01-09 14:13 
종로 건물 붕괴 매몰/사진=박원순 서울시장 SNS 캡처
종로 건물 붕괴 매몰자 사망…박원순 시장, 현장방문 위해 일정 전면 취소



종로 건물이 붕괴돼 매몰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종로구 낙원동 건물 붕괴 사소 수습을 위해 자치구 신년인사회 참석 등 대외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1시 30분경 박원동 건물 벽제 철거 작업 중이던 굴착기가 바닥 붕괴로 지하로 추락하는 과정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38시간 만인 9일 오전 1시 29분경 작업자를 모두 발견했지만 사망했습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사고 직후 긴급구조통제단 등을 가동해 소방, 구청, 경찰, 한전, 가스공사, 구조기술사 등 관련 기관 인력 195명과 절단기, 기중기,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장비 48개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사고 직후인 7일 오후 1시 28분경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후 다음날인 지난 8일 오후 3시50분께도 현장을 찾아 민간건축물 철거를 현행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사고 즉시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인명구조를 위해 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유족들을 위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작업자 빈소 방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유족의 의사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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