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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두 번째 40득점 트리플 더블...GSW는 역전승
입력 2017-01-09 13:31  | 수정 2017-01-09 13:58
제임스 하든은 시즌 두 번째 40득점 트리블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이 시즌 열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하든은 9일(한국시간)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도 129-122로 이겼다.
10개의 턴오버도 동시에 기록했지만, 26개의 슈팅 중 13개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열 번째 트리플 더블이자 두 번째 40득점 트리플 더블.
휴스턴은 3쿼터까지 홈팀 토론토에 최대 13점차까지 끌려갔지만, 4쿼터 역전에 성공하며 적지에서 소중한 1승을 거뒀다. 몬트레즐 하렐이 28득점, 에릭 고든이 19득점, 트레버 아리자가 17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이 36득점, 드마레 캐롤이 26득점을 올렸지만,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같은 날 골든1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의 원정경기에서 117-106으로 이겼다. 2쿼터 한때 16점차까지 뒤졌던 이들은 후반 슈팅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 흐름을 끝까지 가져갔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3쿼터 8분 2초를 남기고 케빈 듀란트의 3점슛이 들어가며 65-65 동점이 됐고, 이후 스테판 커리의 3점슛, 자자 파츌리아의 레이업슛, 드레이몬드 그린의 3점슛과 클레이 톰슨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커리가 30득점, 듀란트가 28득점, 톰슨이 18득점을 올렸고 그린은 8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홈팬들 앞에서 서부 컨퍼런스 최고 승률팀을 상대로 초반 리드를 잡았던 새크라멘토는 이 시기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연속 턴오버를 범하는 등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커즌스는 17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7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경기 도중 벤치 의자를 걷어차는 등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루디 게이가 23득점, 앤소니 톨리버가 16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스테판 커리는 30득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105-95로 꺾고 시즌 10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10승에 그쳤던 필라델피아는 35경기 만에 지난 시즌 승수를 달성했다. 조엘 엠비드가 20득점, 로버트 코빙턴이 15득점 11리바운드, 닉 스타우스카스가 15득점을 기록했다.
LA클리퍼스는 마이애미 히트를 98-86으로 잡고 2017년을 4연승으로 시작했다. 크리스 폴은 19득점 18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통산 8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J.J. 레딕이 25득점, 디안드레 조던이 7득점 1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0-116으로 이겼다. 2쿼터 한때 22점까지 앞서갔던 클리블랜드는 4쿼터 피닉스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뺏기지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케빈 러브가 25득점 10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27득점을 기록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카일 코버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 9일 NBA 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105-95 브루클린
워싱턴 107-101 밀워키
마이애미 86-98 클리퍼스
휴스턴 129-122 토론토
유타 79-88 멤피스
클리블랜드 120-116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17-106 새크라멘토
디트로이트 125-124 포틀랜드(2차 연장)
올랜도 95-111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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