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재철 대사, 덴마크에 정유라 조속 송환 요청
입력 2017-01-09 11:08  | 수정 2017-01-09 14:11
【 앵커멘트 】
덴마크 주재 한국 대사가 현지 검찰 관계자와 만나 정유라 씨의 조속한 송환 결정을 요청했습니다.
현지 검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해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덴마크 현지에서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받아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을 검토 중인 덴마크 검찰은 이번 일의 민감성을 고려해 심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모하마드 아산 / 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
- "「우리는 이번 달 안으로 정유라의 인도 여부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 씨가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마저 접은 것으로 알려져, 스스로 국내에 돌아올 가능성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재철 주 덴마크 한국 대사는 아산 차장검사를 직접 만나 신속한 송환 결정을 내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설득을 이어가는 동시에 강제송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특검 입장에선 자진귀국 의사와 상관없이 조기에 강제송환될 수 있도록…."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덴마크 올보르)
- "우리 사법당국과 정유라 씨 사이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면서 정 씨 소환 문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올보르에서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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