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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구혜선, MBC 새 주말극 투톱 나선다
입력 2017-01-09 09: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엄정화, 구혜선이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나란히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두 사람은 현재 방송 중인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전파를 타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각각 유지나, 정해당 역으로 캐스팅됐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런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예명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드라마다.
엄정화는 불꽃처럼 화려한 외모와 바람같이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유지나' 역을 맡는다. 스타가수인 지나는 영혼까지 울리는 가창력으로 20년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매력 넘치는 인물이지만 내면으로는 젊은 시절, 버려서는 안 될 것을 버려가며 얻은 성공의 아픔이 있다.

구혜선은 유지나의 모창가수 '정해당' 역을 맡는다. 해당은 어떤 난관이 닥쳐와도 한 여름 바닷가에 핀 해당화처럼 잘 웃는 캐릭터다. 실직한 아버지 대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밤무대 모창가수로 나서면서 진짜와 똑같은 가짜가 되기 위해 호흡까지 따라하며 밤을 새우는 인물이다.
엄정화와 구혜선은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통해 각각 '마녀의 연애' 이후 3년, '블러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복귀를 앞두고 각각 가수 및 예능 활동으로 대중과 호흡한 두 '스타'가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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