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루살렘서 트럭 테러…이스라엘 여군 등 4명 사망
입력 2017-01-09 06:50  | 수정 2017-01-09 07:48
【 앵커멘트 】
작년 7월과 12월,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기억하실 텐데요.
이번에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시내 한복판에서 트럭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트럭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돌진합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시내 한복판에서 트럭 테러가 또 발생한 겁니다.

트럭 운전사는 현장에서 사살됐지만, 여군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1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아이탄 런드 / 생존자
- "트럭 운전사는 사람들을 들이받고도 계속 운전을 했어요. 저는 운전사를 향해 총을 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트럭은 멈췄어요."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벤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번 테러를 감행한 운전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슬람국가를 지지하는 사람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테러 용의자가 팔레스타인 국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최근 정착촌 건설 등을 둘러싸고 팔레스타인과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에 이어 예루살렘에서도 트럭을 이용한 테러가 잇달아 발생하며 트럭 안전운행에 대한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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