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블랙리스트' 관련 김종덕·김상률 곧 영장 청구
입력 2017-01-09 06:40  | 수정 2017-01-09 07:00
【 앵커멘트 】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에 연루된 김종덕 전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이 피의자로 특별검사팀에 불려 나왔습니다.
특검은 이들의 처분 수위를결정한 뒤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은택 씨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밤늦게 특검 사무실을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종덕 /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소명은 잘 하셨습니까?"
- "네, 성실하게 잘 답했습니다."

이어 차은택의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김상률 /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 "소명 잘 하셨습니까? 혐의 인정하십니까?"
- "…."

이들은 모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인물들입니다.

김 전 수석이 작성해 문체부에 전달한 블랙리스트를 김 전 장관이 받아 실제로 집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들의 혐의가 분명한 만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두 사람의 윗선에 대한 수사도 임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어제)
- "피의자나 참고인들에 대해서 어떻게 신병처리가 될 것인지 여부를 먼저 판단한 이후에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해서 소환 여부를 결정할…."

특검은 이번 주 후반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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