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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 감독 쓴소리 “라이온스 걸어 다니다시피 해”
입력 2017-01-08 16:23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프로농구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추승균 KCC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라이온스가 힘들다고 티를 내는데, 전혀 해 볼 수가 없었다.”
프로농구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에 쓴소리를 남겼다.
KCC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65-84로 패했다. KCC는 오리온과의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97-59의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직전경기였던 6일 전자랜드와의 전주홈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2차 연장 후유증이 나왔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리오가 힘들다고 티내면서 뛰는데 다른 선수들도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며 패턴, 수비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상대가 더블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해서 준비를 했는데, 전혀 움직임이 나오지 못했다. 패스도 제 타이밍에 나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평가를 남기기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라이온스에 대해서는 힘들어서 그런지, 열심히 뛰지 않았다. 코트에 들어가서 해줄 것을 해줘야 하는데, 걸어다니다시피 하는 모습이었다. 더블팀이 들어왔을 때 패스 내주는 것도 좋지 못했다. 다들 힘든 상황이었고, 같이 해줬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잘 안됐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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