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6일 오후 모철민(59) 주프랑스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모 대사는 지난달 29일 1차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분께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모 대사는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들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만 짧게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모 대사를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이나 관리에 관여했는지, 최초 작성을 주도한 윗선이 누구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모 대사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2013∼2014년)으로 재직할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문체부에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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