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부증권, 대한항공 유상증자 결정에 "재무구조개선 기대"
입력 2017-01-06 11:46 
대한항공 유상증자 / 사진=MBN
동부증권, 대한항공 유상증자 결정에 "재무구조개선 기대"


동부증권은 오늘(6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상증자결정이 재무구조개선에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신주 발행 수는 2,200만주, 현재 발행주식의 30%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2만450원입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 비율은 20%입니다. 신주 교부 예정일은 3월27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28일입니다.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유상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17년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추후 필요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고 장기적으로 조달 비용의 감소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 해소와 함께 대한 항공 자체 리스크도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진단입니다.

노상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BPS 희석을 감안해도 P/B 1.0배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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