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설연휴 물가안정 '고심'
입력 2008-02-04 09:45  | 수정 2008-02-04 11:25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설연휴를 앞두고 물가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내일 있을 국정과제 보고와 정부조직개편 관련 여야 6자회담이 원만히 타결되길 기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입니다.

1. 대통령직 인수위가 물가안정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구요.

인수위는 이번 설연휴가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인수위 활동에 대한 중간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수위의 월권논란에 영어공교육 강화 등에 있어 여론이 별로 우호적이지 못하다는 점에서 4월 총선을 염두에 둬야하는 인수위 입장에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수위는 우선 설연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신경을 쓰는 모습니다.

새 정부는 물가상승률을 3.5% 이내로 잡겠다고 밝혔으나, 올 1월 상승률이 3.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어제 이명박 당선인이 재래시장을 직접 방문하고 물가안정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지시했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도 오늘(4일) 아침 간사단회의에서 무역수지나 물가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수위 업무 성격상 특별히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은 없지만, 현 정부와 협조해 향후 경제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 청와대 수석 인사 발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구요.

-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당초 오는 10일경 수석비서관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각 수석 산하 비서관과 행정관 인선을 위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르면 내일(5일) 발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 대변인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시기를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3. 오늘 인수위는 어떤 활동을 하는 지 궁금하고, 당선인 일정은 어떻게 되나.

- 인수위는 내일(5일)로 다가온 국정과제 당선인 보고를 앞두고 마지막 총괄작업에 분주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일(5일) 있을 여야 6자회담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0시부터 삼청동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관광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 당선인은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천만명이 넘었지만, 국내에 오는 관광객은 절반에도 못미친다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는데, 어떤 대화가 오갈 지 궁금합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오늘 오후 게임업체 넥슨을 방문해 게임업계의 애로사항과 발전방안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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