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타이거 우즈, 짜릿한 역전 우승
입력 2008-02-04 09:25  | 수정 2008-02-04 09:25
타이거 우즈가 중동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서는 나상욱이 공동 4위로 선전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타이거 우즈가 2주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중동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서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까지 선두 어니 엘스에게 4타 뒤졌지만, 막판 스퍼트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인터뷰 : 타이거 우즈 / 미국
-"가장 이상적인 (시즌의) 출발이 아닌가 싶다. 두 번 출전해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승부처는 18번 홀이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특유의 어퍼컷 제스처를 취한 반면, 어니 엘스는 세컨 샷 볼이 해저드에 빠지자 망연자실, 애꿎은 골프채를 집어 던집니다.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가 우즈에 한타 뒤진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맥이 빠진 어니 엘스는 공동 3위로 주저앉았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빠진 미국프로골프(PGA) FBR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했던 '탱크' 최경주는 공동 20위에 그쳤습니다.

미국의 J.B 홈즈가 필 미켈슨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나상욱이 선두에 두 타 뒤진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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