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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카카오, 4분기 실적 기대치 소폭 밑돌 듯"
입력 2017-01-06 09:03 
카카오 프랜즈 캐릭터 [출처 = 카카오]

KB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3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4.9% 적을 것"이라며 "매출액은 8.1% 늘어난 42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당초 광고 부문이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PC 네트워크의 광고주 효율화 작업으로 매출액이 16.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카카오 드라이버'의 TV광고와 프로모션, 게임 퍼블리싱 마케팅 비용 등 광고선전비가 381억원 들어 실적에 부담이 됐다.

다만 커머스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선물하기' 매출이 늘었고, 11월 카카오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점 개점 효과로 164.6% 증가한 464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O2O 부문의 수익화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오히려 광고 상품의 대대적인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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