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수석 인선...민정 이종찬, 외교 김병국 유력
입력 2008-02-04 05:10  | 수정 2008-02-04 09:01
새 정부의 청와대 인선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정수석에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사실상 내정된 가운데 이 당선인은 내일(5일)쯤 인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정부가 비서관과 행정관 인선을 위해 청와대 수석 자리 결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민정과 인재과학문화 수석 자리는 사실상 내정된 상태입니다.

지난 대선 때 이른바 'BBK의혹' 대처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민정 수석에,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이주호 의원이 인재과학문화수석 자리를 맡는 것이 확정적입니다.

국정기획 수석에는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주도한 박재완 의원이 유력하지만, 사회정책수석을 맡을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무수석에는 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인 윤원중 전 의원이 주로 거론되고 있지만, KBS 출신 김인규 언론보좌역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외교안보수석에는 인촌 김성수 선생 손자로 동아시아연구원장인 김병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사회정책과학수석에는 여성기용 가능성과 함께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가 물망에 올랐습니다.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인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부처 차관급 발탁설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홍보수석 기능까지 흡수한 대변인 자리는 이동관 현 인수위 대변인이 사실상 내정된 데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