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전화 시장, 인터넷 전화 급부상
입력 2008-02-04 01:30  | 수정 2008-02-04 01:30
인터넷 전화하면 그동안 품질에 대한 불안감이나 070이라는 식별번호에서 오는 부정적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올해 상반기엔 이같은 문제점들이 해결되면서 시내전화 시장에서 인터넷 전화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연말 가정용 인터넷 전화 가입자수는 약 30만명 수준.


시내전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KT 시내전화 가입자 2천 백만명에 비해선 70분의 1, 하나로텔레콤과 비교해도 1/7 수준에 불과합니다.

품질에 대한 불안과 스팸 전화번호와 비슷한 070이라는 식별번호가 인터넷 전화 확산을 가로막았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안으로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되면서 인터넷 전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인터넷전화로 전환한 뒤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고연순 / LG데이콤 마케팅팀장
-"인터넷 전화는 가입자간 통화료가 무료고, 국제전화와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이 저렴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품질이 낮다는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품질보장제까지 도입되면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품질보장제 실시로 만약 품질이 기준에 못미치면 보상 금액을 요금에서 감면받게 됩니다.

또 가까운 소방서나 경찰서 등에 자동연결되는 긴급통화서비스도 조만간 제공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인터넷망을 통해 전화서비스가 이뤄지는만큼 해킹과 도·감청 등 보안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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