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학생들 '김진태 국회의원 상' 거부…"그 상은 가장 못된 사람에게 줘야" 싸늘한 누리꾼
입력 2017-01-04 20:38 
춘천 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춘천 학생들 '김진태 국회의원 상' 거부…"그 상은 가장 못된 사람에게 줘야" 싸늘한 누리꾼


탄핵 정국에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에서 오늘(4일) 학생과 학부모가 국회의원상을 잇달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졸업식 때 대표적인 상인 지역구 국회의원의 상을 거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입니다.

춘천의 한 중학교는 최근 졸업식장에서 김 의원의 상을 주지 않았습니다.

국회의원 표창은 일선 학교가 신청하면 다 받을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미치는 교육적 영향 등을 검토한 결과 김 의원의 상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습니다.

chan****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똑똑한 학생들이 김진태 의원이 주는 상을 받겠나, 안 받지"라며 국회의원 상 거부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누리꾼(jgs3****)도 "의식있는 학생들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상을 비꼬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김진태 국회의원 상을 학교에서 가장 못된 사람에게 줘라 (dumc****)"며 꼬집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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