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7-01-04 14:54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첩 중 씨름 [사진출처 = 연합뉴스]

고유의 민속놀이인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겨루는 경기로, 각종 유물·문헌 등에 나타나 현재까지 전승돼 온 민속놀이이다.
문화재청은 씨름이 한반도 전역에 기반을 두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공유·전승됐기 때문에 특정 보유자나 보유 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씨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학술 연구와 기록화 사업 등을 병행해 씨름의 가치 공유와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통지식, 생활관습, 놀이와 의식 등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전승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꾸준히 발굴하고, 이에 대한 문화재 지정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씨름은 2018년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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