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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작의 발견②] ‘너의 이름은’ 예매율 1위…‘마스터’ 독주 막을까
입력 2017-01-04 06:31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마스터가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이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너의 이름은

4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 타키 역에는 카미키 류노스케, 또 한명의 주인공 미츠하 역에는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노래가 어우러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일본에서 164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로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1위,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 수상,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 등 재패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전세계에 다시 쓰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메가토크 예매 오픈 하루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4일 오전 1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28.8%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영화 화제작 ‘마스터, 애니메이션 흥행작 ‘씽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으로, 동시기 개봉하는 한국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와 ‘여교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패신저스를 월등히 앞선 수치라 흥행 독주 중인 ‘마스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패신저스

우주 재난을 색다르게 다룬 영화 ‘패신저스도 4일 개봉한다. ‘패신저스는 120년 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최고의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와 짐(크리스 프랫)이 90년 일찍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과 위기를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다.

극 중 짐 프레스턴은 지구에서는 환영 받지 못하는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였다. 그는 개척 행성에서 자신을 필요로 할 많은 이들이 있을 거란 희망을 안고 120년간의 동면 여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어떤 오류로 인해 아발론 호에서 유일하게 90년이나 일찍 잠에서 깨어나고 그로부터 1년 동안 죽을 듯한 각오로 아발론 호에서 혼자 살아남는다.

짐 프레스턴이 고독을 이겨내는 과정은 그야말로 처절한데 이를 통해 ‘패신저스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풍족한 의, 식, 주보다 ‘사회와 ‘타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침몰 하는 배에 갇힌 셈이 된 아발론 호의 재난 상황에, 희망적인 모티브를 제공하는 이가 위대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아무리 누릴 자원이 풍족하더라도 나와 진심을 나눌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임을 느끼게 하면서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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