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명진 '인적청산' 놓고 새누리 원외 분열
입력 2017-01-03 21:21 
인명진/사진=연합뉴스
인명진 '인적청산' 놓고 새누리 원외 분열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적 청산 요구를 놓고 둘로 갈라졌습니다.

원외 당협위원장 70여 명은 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인 위원장의 요구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낼지를 놓고 찬반 논란을 벌인 끝에 거수투표를 했습니다.

이 가운데 20여 명은 확실한 찬성 의견을, 4명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약 50명 가량은 분명하게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그러나 이후 인적 청산파들이 '원외 당협위원장 70여 명'의 명의로 인적 쇄신을 지지하며 청산 대상자들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에 반대파 위원장 7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0여명은 부풀려진 것으로 성명서 채택은 원천 무효"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인적 청산파들은 "오늘 회동에서 4명을 뺀 대다수가 성명 발표에 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반대파들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우리 7명 외에도 전체 원외 당협위원장의 40여 명 정도가 인적 청산에 반대한다"고 맞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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