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아이와 함께라면 귀국"…사실상 불구속 수사 요청
입력 2017-01-03 19:32  | 수정 2017-01-03 20:00
【 앵커멘트 】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정유라 씨는 아이와 같이 있을 수만 있다면 자진귀국하겠다며 모성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아이를 찾았다고 합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시간가량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에 대해 절절한 모성애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유라 /최순실 씨 딸
- "제가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되고 바로 독일로 왔거든요…."

긴급체포된 심경을 물어보자 아이가 보고 싶다며 울먹거립니다.

▶ 인터뷰 :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아기가 보고 싶어요."

심문 내내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은 단지 19개월 된 갓난아이의 엄마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언제든지 한국으로 귀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특검에 불구속 수사를 요청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보육원에 있든지 사회단체에 있든지 병원에 입원해있든지 상관없거든요."

덴마크 법원은 심리 끝에 정 씨의 구금기간을 4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소환되지 않는다면 오는 30일까지 올보르 시내 구금시설에서 생활하며 법적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seasons@mk.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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