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인서적 1차 부도…최종 부도시 200억 피해
입력 2017-01-03 10:47 
송인서적 / 사진=MB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송인서적 1차 부도…최종 부도시 200억 피해


지난 2일 출판계에 따르면 대형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이 이날 돌아오는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습니다. 송인서적이 막지 못한 어음은 약 50억원에서 8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최종 부도날 경우 출판사 등이 입게 될 피해액이 약 200억 가량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송인서적의 부도 소식이 알려지자 출판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인서적이 대형 출판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 출판사들과 거래가 많았던 만큼 결제 대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출판사들의 연쇄 부도마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도래한 어음 외에 송인서적 자체의 은행부채도 상당액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400여개 출판사가 회원사로 가입한 한국출판인회의는 3일 오전 중에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출판계 한 관계자는 "송인서적의 부도 위험에 대한 소문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서 "본격적으로 채권단이 구성되면 실제 피해액은 엄청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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