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소형 오토바이 '관리스티커제' 도입
입력 2008-02-02 05:00  | 수정 2008-02-02 05:00
최근 고유가로 승용차 대신 소형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50cc미만의 소형 오토바이는 현행법상 등록이 되지 않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요, 울산은 '관리스티커제도'를 도입해 관리 나섰습니다.
보도에 울산중앙케이블 이수정 기자입니다.


울산의 아침은 소형 오토바이의 긴 행렬로 시작됩니다.


일터로 향하는 출근길 근로자들이 빚어내는 풍경입니다.

50cc미만의 소형 오토바이는 교통체증에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점과 저렴한 유지비 등을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현행법상 등록이 되지 않아 도난을 당해 범죄에 악용돼도 소유자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 울산 동부경찰서가 스티커를 부착하고 소유자의 인적사항과 오토바이의 특징 등을 기록해 등록·관리해 주는 소형 오토바이 관리스티커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 이수정 / 울산중앙케이블 기자
-"가로 10cm, 세로 3cm 크기의 스티커는 지구대별로 관리번호 부여되며 부착이 쉽고 비가 오더라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현재 울산 동구지역에만 50cc 미만의 소형 오토바이가 2만에서 3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전체 절도사건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재만 / 울산 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울산 경찰이 도입한 관리스티커제도는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소형 오토바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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