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막힌 이야기] 딸과의 화상채팅 이후 수상해진 남편…비밀은?
입력 2017-01-02 10:26  | 수정 2017-01-02 15:01
사진=MBN


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아내에게 차갑게 변해버린 한 남편이 그려졌습니다.

딸 현정 양을 두고 연희 씨와 재혼한 정호 씨. 사춘기 딸은 부부와 매일 마찰이 잦았습니다.

현정 양은 연희 씨를 아줌마로 부르며 엄마로 인정하지 않았고, 부부는 고민 끝에 딸을 기숙사가 있는 학교로 보내게 됩니다.

정호 씨는 딸이 떠나간 이후 시름에 빠졌고, 부부 사이도 어둡게 변했습니다.


이에 연희 씨는 정호 씨에게 노트북을 깜짝 선물합니다. 바로 멀리 떨어져 있는 딸과 화상채팅을 할수 있게 해준 겁니다.

노트북으로 딸을 만난 정호 씨는 얼굴에 화색이 감돕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연희 씨는 쓸쓸해 보입니다.


며칠후, 연희 씨가 도시락을 싸서 정호 씨가 일하는 카센터를 방문합니다. 정호 씨는 아침부터 사무실에서 노트북 삼매경 입니다.

정호 씨는 틈만 나면 노트북을 들여다 봤고, 딸과의 채팅 이후 어딘가 달라졌습니다.

연희 씨가 온 줄도 모르고 있던 정호 씨. 아내의 등장에 화들짝 놀랍니다.

"현정이 나 아직도 보기 싫대?" 연희 씨가 말을 붙이자, 정호 씨는 "무슨 일이야..?"라고 잘라 말합니다.

연희 씨가 도시락을 까서 먹여주려해도 정호 씨의 반응은 떨떠름 합니다.

"오늘 일찍 올거죠?"라고 아내가 애교를 떨어봐도, 정호 씨는 "여기 일 하는 데야 정도 좀 지켜라"고 쌀쌀맞게 대합니다.

금새 시무룩해진 연희 씨. 과연 정호 씨는 그사이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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