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새해 첫날부터 줄소환…'삼성그룹' 겨눈다
입력 2017-01-01 19:31  | 수정 2017-01-01 19:45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새해 첫날부터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과 김 종 전 문체부 차관 등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을 줄소환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한마디로 새해 특검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첫날도 잊고 핵심 인물들을 줄소환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박영수 특검은 새해의 각오를 단 여덞 글자로 대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특별검사
- "새해인데 각오 한 말씀…."
- "열심히 하겠습니다."

새해 특검의 칼끝이 향해 있는 곳은 단연 삼성그룹입니다.

특별검사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을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불러냈습니다.


문 전 장관은 "청와대와 협의해 지시했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수감 중인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오늘로 5번째 소환해, 삼성전자가 장시호 씨 측에 후원한 16억여 원의 대가성을 캐묻고 있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안종범 전 수석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안 전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된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는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새해 첫날부터 삼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삼성 수뇌부를 줄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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