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전 대통령, 올해 초 새누리당 탈당 예정
입력 2017-01-01 19:30  | 수정 2017-01-01 20:28
【 앵커멘트 】
새해를 맞아 현충원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탈당 시기에 대해서는 탈당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당의 상황이 진정되고 난 뒤 연초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내가 전직 대통령이 이만큼 했으면 오래 했잖아요. 정치색을 없앤다는 뜻이 되겠지."

개혁보수신당에 입당하거나 창당을 할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창당이나 다른 정치세력에 들어가려는 건지?"
- "전혀 관계가 없어요. 턱도 없는 얘기지."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탈당 언급에 대해 "큰 임팩트가 있느냐"며 의미를 축소하는 한편,

"이 당을 망한 당으로 보는 것이다. 망한 당 아니면 탈당하시겠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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