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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전반에 트리플 더블...클리퍼스는 6연패
입력 2017-01-01 12:40  | 수정 2017-01-01 12:56
웨스트브룩이 다시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은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LA클리퍼스를 6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웨스트브룩은 1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종료 34.9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최종 기록 17득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자신의 시.즌 16번째 트리플 더블이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클리퍼스에 114-88로 크게 이기며 시즌 21승 13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6연패에 빠지며 22승 14패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폴, J.J. 레딕이 모두 빠진 클리퍼스를 상대로 1쿼터 33-12로 앞선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에네스 칸터가 2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빅터 올라디포가 15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마리스 스페이츠와 브랜든 배스가 18득점씩 올렸고 오스틴 리버스가 14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전날 클리퍼스를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던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은 이틀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53득점 1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129-122 승리를 견인했다.'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하든은 NBA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 50득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라이언 앤더슨이 25득점, 에릭 고든이 1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받쳤다. 코트니 리(손목 통증),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아킬레스건)가 빠진 뉴욕은 브랜든 제닝스가 32득점, 조아킴 노아가 15득점 16리바운드, 데릭 로즈가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1-109로 승리했다. 케빈 러브가 2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32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졌지만, 대신 출전한 조던 맥래가 20득점으로 공백을 지웠다.
샬럿은 켐바 워커가 3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동부 컨퍼런스 1위팀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2-98로 이겼다. 마이크 콘리가 22득점 8리바운드, 자마이캘 그린이 18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새크라멘토는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26득점 8어시스트, 맷 반스가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타 재즈는 피닉스 선즈를 91-86으로 이겼고, 밀워키 벅스는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6-9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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