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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시티 추월…스완지, 20일 만에 꼴찌 추락
입력 2016-12-31 09:58 
스완지 시티는 20일 만에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성적 부진으로 두 차례나 감독을 경질한 스완지 시티가 20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로 추락했다.
스완지 시티는 나란히 3연패 중이던 헐 시티가 31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과 2-2로 비기면서 순위표 맨 아래로 미끄러졌다. 지난 11일 선덜랜드를 3-0으로 꺾고 최하위를 벗어난 지 20일 만이다.
스완지 시티는 18라운드까지 헐 시티와 3승 3무 12패(승점 12점)를 기록했다. 골 득실차에서 5골 앞서 꼴찌는 피했다. 그러나 19라운드 들어 위치가 바뀌었다.
그나마 간극이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헐 시티는 에버턴전에서 2-1로 앞서다 후반 39분 바클리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리를 놓쳤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이다.
스완지 시티의 19라운드 미션은 최하위 탈출. 2017년 1월 1일 사우샘프턴, 첼시에게 3실점씩을 하며 흐름이 꺾인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단, 스완지 시티도 수비가 헐겁다.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에 귀돌린 감독의 뒤를 이어 소방수로 투입된 브래들리 감독도 옷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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