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산 '농약만두' 피해자 400명 넘어
입력 2008-02-01 11:00  | 수정 2008-02-01 13:34

일본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중국산 만두를 먹고 복통 등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10명 정도에 불과했던 피해자들이 며칠 사이에 벌써 전국적으로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에서 이른바 중국산 '농약 만두'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복통 등을 호소한 피해자가 지난달 10여명에 불과했지만 며칠 사이 벌써 400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이 커지자 중국산 만두를 수입한 일본 업체는 공식 사과 했습니다.

인터뷰 : 무추오 이와이 / JT 푸드 대변인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합니다."

일본의 대형마트에는 중국산 만두를 반품하러 온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농약 만두 파문에 대해 곤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류더핑 / 중국 국가품질총국 대변인
-"제조업체에 대해 생산 중단조치를 내렸다. 해당업체 제품 수출검사도 중단했다."

중국과 일본 양국 정부는 또 공동으로 원인 규명에 나서는 등 사태 수습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편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공식 확인한 결과 '농약 만두'가 국내에는 전혀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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