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뇌혈관을 청소하는 의사로서 우리 인생의 복잡한 길과 뇌혈관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 책이 복잡한 머리를 움켜쥔 사람들의 가슴에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가 에세이집 '뇌혈관 청소부'를 최근 출간했다. '뇌혈관 청소부'는 오랜 기간 뇌혈관을 다뤄온 신경외과 전문의 김범태 교수의 인생사를 담았다.
책은 △캄보디아에 희망을 전한 의료봉사 이야기 △특별한 환자와의 인연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 및 특허등록 △의사들을 위한 교육과 영문 교과서 출간 노력 등 20여 년간 꾸준히 기록한 글들을 통해 김 교수의 의료철학을 환자와 그 가족, 후배 의사들에게 전하고 있다. 또한 일반 독자를 위해 '알아두면 유익한 뇌혈관 질환 상식'을 부록으로 엮어냈다.
김범태 교수는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치료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세부전공은 뇌혈관 질환(뇌졸중)으로 현재까지 13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매년 전국 규모의 신경해부학 강좌와 뇌혈관수술 환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의사 교육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장, 순천향대 의과대학 동창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상임이사, 서울경인지회 부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