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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카디널스 마무리 뮤히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
입력 2016-12-30 05:51 
뮤히카는 2013년 당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로 활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한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에드워드 뮤히카(32)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팬랙스포츠' 'MLB.com'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뮤히카가 타이거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스프링캠프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뮤히카는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통산 494경기에서 546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고 전성기는 2013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65경기에 등판, 64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8 37세이브 46탈삼진 5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그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뮤히카는 이를 정점으로 점점 기울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즈, 미네소타 트윈스 등 3개 구단을 돌아다녔지만 모두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5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마무리를 맡고 있고, 브루스 론돈, 저스틴 윌슨, 카일 라이언, 알렉스 윌슨 등이 셋업맨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팬랙스포츠는 셋업맨 역할에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다니고 있으며, 윌슨은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뮤히카의 경쟁 가능성을 점쳤다.
새로운 시즌 보다 젊고 저렴한 선수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뮤히카를 비롯해 지난 시즌 삼성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콜린 벨레스터, 지난해 일본에서 뛰었던 제이크 브링엄, 미네소타, LA에인절스에서 뛰었던 A.J. 악터 등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며 '흙 속 진주 찾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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