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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아직 기회 남아 있어…최선 다해 PO 목표”
입력 2016-12-29 19:57 
GS칼텍스 한송이(왼쪽)가 29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김진수 기자] GS칼텍스 한송이(32)가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한송이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17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점수 3-0(25-20 28-26 25-23)으로 이긴 뒤 지금 당장 1위를 바라는 건 무리가 있다. 그러나 아직 저희에게 기회가 남아 있는 게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한송이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8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6승10패(승점 17)가 된 GS칼텍스는 4위 KGC인삼공사(7승9패·승점 21)와의 격차를 좁혀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이동공격이 잦은 한송이는 처음엔 스텝도 어색했고 지금 빠르지도 않다”며 그래도 전보단 타이밍도 알겠고 세터랑 호흡도 조금씩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한송이는 현재 세트당 0.288개의 세브 에이스로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그는 제 서브가 강한 건 아니다”며 연습할 때부터 목표를 정해놓고 한다. 막 때린다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손으로 느낌을 익힌다. 사람 사이사이를 향해 때리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최근 부임한 차 감독에 대해선 연습할 땐 무섭다”고 했다. 차 감독이 GS칼텍스 수석코치 시절이던 3년 전 호흡을 맞췄던 한송이는 감독님 스타일도 좀 알고 있어서 적응하기도 쉬웠다. 연습 안할땐 한없이 좋고 대화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친다”면서도 연습할 땐 정말 무섭다. 하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아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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