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강남은 '전멸'…서울 3석 'TK 당'
입력 2016-12-28 19:30  | 수정 2016-12-28 20:26
【 앵커멘트 】
이번엔 새누리당으로 와 봅니다.
의원들이 대거 탈당한 뒤, 새누리당은 사실상 'TK당'이 돼 버렸습니다.
서울 지역 의석수도 이제 3석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도 위태로워 보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얻은 서울 의석 수는 모두 12석.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탈당을 선언한 김용태 의원에 이어, 어제(27일) 8명의 의원이 신당행을 선언하면서 남은 의원은 나경원, 김선동, 지상욱 3명뿐입니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도 "새누리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건 명백하다"고 밝혀 사실상 남은 의원은 두 명.


총선 직후보다 6분의 1로 확 줄어든 겁니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얻은 강남 3구의 의석은 모두 5석.

어제, 5명 모두 신당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반면, 친박계가 대거 포진한 대구·경북 의원들은 탈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비박계 유승민·주호영 의원을 제외하곤 모두 당에 남았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친박계 인사가 많이 공천된 경기 지역도 유의동 의원 단 한 명만 나가, 서울 지역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