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영호 "김정은 핵포기 안해"…미국 "핵보유국 인정안해"
입력 2016-12-28 11:30 

미국 정부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발언과 관련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애나 리치 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이 방송과의 통화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지도자는 비핵화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평화와 안보, 번영을 이룰지 아니면 지금의 행보를 계속해 점점 큰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결핍에 직면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전 공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김정은 정권이 곧 핵무기"라며 "1조 달러, 10조 달러를 준다고 해도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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