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월 증시전망 "반등 쉽지 않을 듯"
입력 2008-01-31 18:25  | 수정 2008-02-01 08:36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 약세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런 흐름은 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많이 떨어졌으니까 낙폭을 줄겠지만 의미있는 반등은 어렵다고 합니다.
2월 증시,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1월 효과는 커녕 잔인한 한달을 보낸 주식시장.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는 14%나 급락했습니다.

증권사들은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만큼 2월에는 하락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지수 반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팀장 -"밸류에이션으로 봤을때 메리트는 남아 있다. 저평가 구간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볼때는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모멘텀이 크지 않기 떄문에 증시전망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 대외변수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증권사들은 2월 코스피 지수 하단을 1500선 초반까지 낮춰잡았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크고 주가전망도 좋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우현 / 교보증권 연구원 -"바닥 확인이 아직 안됐고, 미국의 금리인하 효과나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도 단기에 영향력을 행사하긴 상당히 어렵다. 당분간 보수적인 상황에서 투자전략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IT와 자동차,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통신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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