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시세 901달러…시가총액 140억달러 달해
입력 2016-12-27 15:14 
가상화폐 비트코인 [매경DB]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7일 비트코인 가격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개당 901달러(약 108만5000원)를 기록했다. 거래소 해킹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220달러까지 가격이 폭락했던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1년 4개월여만에 4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시가총액도 최근 사상 최고 액수인 140억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특히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가파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상 최고가였던 2013 년 하반기 1163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8차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열고 '미래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주요 정보통신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3D프린터·인공지능 보안·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비트코인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연구·개발(R&D)에도 1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에 대한 정부의 R&D 투자가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록체인은 뛰어난 보안성 덕분에 국내외 금융업계 등에서 상용화 연구가 활발하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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