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입 쥐포·오징어에서 식중독균 검출
입력 2008-01-31 14:10  | 수정 2008-02-01 09:13
쥐포와 오징어 같은 수입 건어물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포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에서 유해세균들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건어물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이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되는 쥐포와 오징어채 등 수입 건어물 3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19%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이 나온 것입니다.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균은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식중독을 일으키고, 어린이들은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유해 세균입니다.

특히 비포장제품의 경우 33% 이상에서 세균이 검출돼 포장제품보다 위생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규선 / 한국소비자원 차장
-"비포장제품보다는 포장된 제품을 구입하시고 냉장이나 냉동 보관된 제품을 드시는 것이 좀더 안전합니다."

소비자원은 식중독균들이 열에 약한 만큼 건어물은 반드시 굽거나 조리를 해 먹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최근 2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건어물 관련 위해사례 중에서는 부패와 변질이 가장 많았고, 부작용, 이물질 검출 등의 순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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