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청와대 공개 압수수색 방침"
입력 2016-12-25 19:30  | 수정 2016-12-25 19:56
【 앵커멘트 】
청와대 압수수색은 그동안 최대 난제로 여겨졌었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준비작업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줄곧 청와대 압수수색의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 말을 아껴왔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난 19일)
-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고…."

하지만 오늘(25일)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집행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공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압수가 필요한지, 필요하면 또 어느 부분을 할 것인지 이런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검토 중입니다.)"

사실상 압수수색 준비가 끝났고 이를 공개적으로 하겠다고 청와대 측을 압박한 겁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형사소송법상 '군사상 비밀'을 내세워 국회 국조특위의 현장조사와 검찰의 압수수색을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입증을 위해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수적인 상황.

특검팀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청와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통해 '국정농단 실체'와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을 풀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안석준,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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