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영어 공교육 옳은 방향...정치쟁점 반대"
입력 2008-01-31 13:15  | 수정 2008-01-31 18:28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 공교육 확대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옳은 방향'이라며 인수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정치 쟁점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간사단 회의에 직접 나와 작심한 듯이 영어 공교육에 대한 소신과 강도높은 개혁의지를 쏟아냈습니다.

이 당선인은 회의에서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로드맵이 옳은 방향이라며 인수위에 확실히 힘을 실어줬습니다.

특히 일부 반대론은 개혁에 수반되는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 "변화를 하려면 어쩔 수 없는 반대와 제안이 있을 수 있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다."

다만 영어 공교육 확대 문제가 정치쟁점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 "정치쟁점화되는 것은 반대한다. 정치쟁점화할 것이 아니라 모두 국가 미래를 위해 머리 맞대고 해야지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영어 공교육 확대에 대해 이 당선인이 강하게 힘을 실어주면서 인수위도 자신감을 회복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 이경숙 인수위원장
- "내용은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영어 공교육하면 양극화 심화라든지 기러기아빠 더 양성된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하지만 당선인이나 인수위의 뜻과는 달리 교육계와 대통합민주신당 등 정치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영어 공교육 로드맵과 관련한 논란은 당분간 잦아들기 힘들어 보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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