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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창조경제밸리 순항, 2단계 첨단산업단지 지정
입력 2016-12-25 15:00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감도. <사진제공 = 국토부>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금토동 일원에서 추진중인 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의 2단계 예정부지 20만7000㎡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가 이전해나간 부지와 개발제한구역 등 43만㎡에 이르는 터에 첨단산업단지와 기업지원시설, 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테크노밸리와 시너지를 유도해 판교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우겠다는 취지의 정부 계획이 지난해 6월 처음 발표됐고 1단계 부지(도로공사 이전지 22만3000㎡)는 그해 11월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됐다. 이 터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조성공사와 기업지원허브 등 주요 건축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번에 지정되는 2단계 부지에는 선도 벤처 컨소시엄이 직접 초기기업(스타트업)들을 육성하는 벤처캠퍼스(5만㎡와 미래 신기술을 보유한 혁신형 기업을 위한 혁신공간인 혁신타운(8만㎡) 등이 자리잡게 된다. 벤처캠퍼스 2층 이하 전면부에는 근린생활·편의시설 등 공용공간을 배치하게 되며 근로자 거주를 위한 행복주택도 3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한편 국토부는 1단계 부지에 들어설 컨퍼런스·업무·상업·문화시설 복합공간 ‘아이스퀘어 사업자 선정을 내년 상반기 중 마칠 예정이다. 또한 1단계 부지 조성공사를 내년중 마무리해 하반기에는 기업에 부지를 공급하고 기업지원허브, 성장지원센터 등 지원기관도 운영을 시작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라는 간판을 단 관련 사업들이 성장동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지만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의 젖줄과도 같은 벤처기업 육성에 직결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창조경제 관련 사업이라기 보다 국가에서 지정하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라며 어렵게 살아난 벤처열풍이 꺼지면 안된다는데 모든 정부부처가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차질없이 조성해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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