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영수 특검, 오늘 최순실·김종 전 차관 공개 소환
입력 2016-12-24 10:21 
【 앵커멘트 】
최순실 씨 등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24일) 최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불러 조사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혁근 기자! 조금 전 김종 전 차관이 특검 사무실에 들어갔죠?


【 기자 】
네, 오전 10시쯤 김종 전 차관이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출범한 뒤 첫 공개 소환인데요.


최순실 씨의 수행비서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 씨 일가의 범행을 적극적으로 돕고, 삼성그룹의 최 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에 직접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소환될 예정인데요.

국정농단 사건의 최정점에 서 있는 최 씨를 수사 초반부터 불러 핵심 사안을 직접 다루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법원의 첫 재판에 참석했던 최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이제 정확하게 밝혀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특검 조사에서도 같은 입장으로 진술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특검팀은 최 씨와 김 전 차관 모두 기존 진술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위해 소환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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