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크리스마스 이브 맞은 9차 촛불집회…유명 가수 대거 출연, 축제 분위기
입력 2016-12-24 09:36 
9차 촛불집회 /사진=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이브 맞은 9차 촛불집회…유명 가수 대거 출연, 축제 분위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9주째 이어지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이라는 촛불집회를 엽니다.

집회 후 오후 6시부터는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벌일 계획입니다.

당초 경찰은 일몰 이후 율곡로·사직로 이북 행진에 대해 금지통고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집회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행진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앞에서의 행진은 지난주보다 다소 멀어진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 앞까지 허용했습니다.

지난주에는 헌재에서 약 100m 떨어진 안국역 4번 출구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퇴진행동은 본집회·행진에 앞서 오후 1시30분부터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사전행사를 합니다.

종각역 인근 종로타워 앞과 보신각 앞에서는 각각 대학생 단체와 청소년 단체의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행진이 열립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날 퇴진행동의 집회에는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입니다.

본집회에서는 밴드 '자전거 탄 풍경'이, 오후 4시 열리는 퇴진콘서트 '물러나쇼(SHOW)'에는 마야·이한철·에브리싱글데이가, 행진 후 오후 7시30분 열리는 '하야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연영석·루이스초이·서울재즈빅밴드가 무대에 오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