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潘테마` 큐로홀딩스, 첫 이상급등株 지정
입력 2016-12-23 20:42 
한국거래소가 '반기문 정치 테마주'로 분류됐던 큐로홀딩스를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금융당국, 검찰, 한국거래소 등이 정치 테마주를 근절하기 위해 합동대응반을 가동한 이래 이상급등 종목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큐로홀딩스에 대한 이상매매가 지속되면 바로 해당 계좌 소유주에 대해 수탁 거부 조치가 내려져 증권사에서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다. 2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큐로홀딩스에 대해 이상매매 주문을 보이는 계좌 소유주에게 수탁 거부 예고 조치를 내렸다. 주가 등락률과 같은 정량적 기준에서는 5~6개 종목이 이상급등 의심을 받았으나 중요 공시 내용 유무 등에 따라 큐로홀딩스가 첫 사례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큐로홀딩스는 계열사 지엔코의 대표이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인척이라는 이유로 반기문 관련주로 분류됐다.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이 구체화하면서 이달 들어 전날까지 66%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이상급등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14.41% 급락했다.
[한예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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