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최순실 나올까?
입력 2016-12-23 19:30  | 수정 2016-12-23 20:21
【 앵커멘트 】
'최순실 청문회'에 최순실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국정조사특위는 다음 주 월요일 구치소로 직접 찾아가 현장 청문회를 열기로 했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하는데 또 안 나오는 건 아니겠죠?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지난 7일)
- "최순실 증인을 국정조사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기 위해서 동행명령장을 발부합니다."

두 차례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핵심 증인인 최순실은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조특위는 구치소에서 6차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 1997년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이후 19년 만이자 사상 2번째 구치소 청문회입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어제)
- "26일 월요일에 우리 조사특위 위원 전원이 구치소 현장으로 나가서 현장 청문회를 열어…."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최순실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나서 오후 2시에는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신문할 예정입니다.

구치소 내 회의실을 임시 청문회장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관건은 최순실을 비롯한 증인들의 출석 여부입니다.

이번 청문회 역시 스스로 나오지 않을 때 강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국정조사의 최대 쟁점이 될 구치소 청문회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생중계됩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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